블록체인 영상 스트리밍 쎄타, 메인넷3.0 런칭…쎄타퓨엘 스테이킹 지원, 팝스타 케이티 페리 NFT 발행

By 강민승   Posted: 2021-06-30
출처: 쎄타

블록체인에 기반한 동영상 스트리밍 프로젝트인 쎄타(THETA)는 메인넷3.0을 30일(현지시간) 런칭한다고 밝혔다. 특히 메인넷3.0에선 사용자가 쎄타퓨엘(TFUEL)을 스테이킹하고 쎄타의 ‘엘리트 엣지노드’를 운영하며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주목된다. 사용자가 매 순간 네트워크 사용료로 지불하는 TFUEL은 앞으로 상당 부분 소각될 전망이다. 또 쎄타는 메인넷3.0을 출시하며 글로벌 팝 스타인 케이티 페리와 협업해 대체불가토큰(NFT) 콜렉션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쎄타에서 최근 런칭한 메인넷3.0이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쎄타 프로젝트가 작동하는 방식을 먼저 간략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쎄타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기존의 컨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보완하고자 하는 목표로 개발됐다. 동영상 등 컨텐츠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CDN을 운영하는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고 CDN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하기 용이해진다.

*컨텐츠전송네트워크(CDN) : (네트워크 기술) 웹컨텐츠를 보기 위해선 다운로드 등의 작업이 필요한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자와 가까운 캐시서버에 해당 컨텐츠를 저장하고 필요 시 끌어오는 기술. 사용자가 컨텐츠에 접근하려는 요청을 하면 캐시서버가 응답을 주게 된다.

실제로 쎄타는 토큰 인센티브 구조를 도입해 동영상 스트리밍 데이터가 널리 확산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를 쎄타에선 ‘가디언 네트워크’라고 부른다. 또 쎄타는 네트워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트리밍 데이터를 개인 간 직접 전송해 주는 ‘엣지캐스트’ 기능도 최근 추가한 바 있다. 여기서 엣지란 사용자가 데이터를 끌어올 수 있는 가까운 이웃 노드를 뜻한다. 쎄타의 엣지 네트워크는 가디언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하게 구성하기 위해 개인 참여자를 직접 연결하는 연결망인 셈이다. 최근 뉴욕타임즈나 등 유명 홈페이지가 CDN 문제로 다운되는 등 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데 쎄타의 엣지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감소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쎄타의 메인넷3.0에선 TFUEL을 활용한 스테이킹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는 TFUEL을 일정량 스테이킹하면 일반 노드보다 보상이 상대적으로 많은 ‘엘리트 엣지노드’를 운영할 수 있다. 엘리트 엣지노드에게는 일반 노드보다 TFUEL 보상이 더욱 많이 주어진다. 실제로 엘리트 엣지노드는 네트워크에서 노드를 가동한 시간과 네트워크에 전송한 스트리밍 데이터의 총량을 토대로 보상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 쎄타에선 이같은 과정을 ‘릴레이증명’이라고 부른다. 한편 쎄타의 메인넷3.0 백서에 따르면 엘리트 엣지노드를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 스펙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엘리트 엣지노드는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여러 노드와 함께 매 순간 다중 서명을 만들어 제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같은 과정에 연산량이 크게 요구되진 않기 때문이다.

쎄타의 메인넷3.0에선 쎄타의 토큰 경제를 개선하는 업데이트도 다수 포함돼 있다. 쎄타는 사용자가 가디언 네트워크를 사용한 댓가로 지불하는 TFUEL의 일부분을 프로토콜에서 소각해 TFUEL의 공급량을 전체적으로 조절할 방침이다. 사용자들이 쎄타 네트워크 사용료로 지불하는 TFUEL의 효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웨스 레빗 쎄타 전략 수석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매스어돕션으로 쎄타 사용량이 크게 늘면 쎄타퓨엘(TFUEL)은 잠재적으로 디플레이션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커뮤니티의 거버넌스 투표에 따라서 TFUEL의 발행량은 상황에 따라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ETH)이 올 7월 업데이트를 통해 수수료로 징수되는 ETH을 소각해 ETH 공급량을 전체적으로 감소시킬 계획인데 이와 유사한 방식인 셈이다.

쎄타는 메인넷3.0을 런칭하며 쎄타의 엣지 네트워크를 일반적인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는 범용 네트워크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쎄타에 존재하는 네트워크의 컴퓨팅 리소스를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쎄타 메인넷3.0백서는 “각종 연구나 여러 연산이 요구되는 곳에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쎄타 네트워크와 TFUEL의 가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지에이 롱 쎄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쎄타는 자체적인 레이어2 확장성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어 트랜잭션을 현재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라며 “향후 영지식 증명 기술인 지케이스나크(zk-SNARK) 등 암호화 프로토콜을 지원해 엣지 네트워크의 프라이버시 수준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는 작업이나 머신러닝 등에서도 쎄타의 컴퓨팅 리소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쎄타는 메인넷3.0을 공개하며 글로벌 팝 슈퍼스타인 케이티 페리와 협업해 대체불가토큰(NFT) 콜렉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케이티 페리는 올해 12월 열릴 ‘플레이’ 콘서트에서 사용될 콘텐츠를 쎄타 네트워크에서 NFT 형태로 제작할 계획이다. 케이티 페리의 소속사이자 쎄타의 기업 검증자 노드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쎄타랩스에 투자하고 소수 지분을 획득하게 된다. 쎄타는 사용자가 동영상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NFT 기술을 통해 관리하는 특허를 최근 취득한 바 있다.

미치 리우 쎄타랩스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쎄타의 메인넷3.0이 출시되면서 케이티 페리와 같은 글로벌 아이콘과 협력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수백만의 음악・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팬에게 도달하는 과정에서 쎄타는 일일 백만 이상의 트랜젝션을 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티 페리가 제작한 콜렉션은 쎄타의 NFT플랫폼인 ‘쎄타드롭’에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쎄타에 따르면 쎄타드롭은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보다 NFT를 발행하는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거래 속도도 100배 이상 빠르다는 설명이다.

[강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