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하는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후오비코리아의 KISA 모의훈련 참가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후오비코리아 측은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DDoS)’ 공격에 대한 자사 보안 시스템의 안정성과
대응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훈련 종료 후 평가 사항을 바탕으로 보안 교육, 보안 서비스
업데이트, 기타 대책 수립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각종 공격 대응 프로세스 정립, IT 인프라 운영 인력의
대응 능력 향상, 예상 공격에 효과적인 대응 방안 모색, 협조체계
점검을 목표로 5월 한달 동안 불시에 진행됐다.
훈련 내용은 실제 해킹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별 맞춤형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지능형지속 위험(APT) 공격 대응절차 점검, 웹사이트에 대규모 DDoS 공격 전송 후 복구체계 점검으로 구성됐다. KISA가 진행한 이번 훈련에는 주요 통신사업자·백신사와 암호화폐 거래소 등 60개 민간 기업과 2만5000여명 임직원이 참여해 역대 모의훈련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덕 후오비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케이스의 훈련으로 임직원의 보안
인식 제고 및 보안체계에 대한 점검을 위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사고는 투자자의 손실로 직결되는 만큼 다양한 보안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