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결제 솔루션 메탈페이가 30일 오전 1시 이후 305%의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했다. 메탈페이는 같은 날(현지 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국 워싱턴주에서 가상자산 송금 서비스 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메탈페이는 이번 면허 취득에 따라 워싱턴주에서 가상자산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워싱턴 주민들은 메탈페이에 가입함으로써 40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메탈페이에서는 송금 서비스 수수료가 1% 이하로 기존 서비스보다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트코인(BTC), 메탈(MTL), 리플(XRP) 등은 0%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으며 더 많은 메탈을 보유할수록 서비스 수수료는 낮아진다.
메탈페이에서 사용되는 가상자산인 메탈은 이번 소식과 함께 가격이 급등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지난 29일 2200원대에 거래되던 메탈은 면허 취득 공식 발표와 함께 최고 9200원까지 치솟으며 3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0일 오전 11시 업비트 기준 메탈은 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결제 사례는 꾸준히 늘고 있다.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비자는 29일(현지시간) 자사 결제 네트워크에서 미국 달러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인 USD코인(USDC)을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장은 미국에서만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외 국가에선 연내에 가능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