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핀테크 “비트코인 간편결제 가격 변동성, 체인링크로 해결”

By 디스트리트 뉴스팀   Posted: 2021-02-18

이더리움, 아이콘 등도 향후 결제수단으로 추가 가능

제공=다날핀테크

다날 자회사인 다날핀테크가 자사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인 ‘페이코인’을 통해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간편결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높아진 관심과 함께 비트코인 결제에 대한 의문도 쏟아진 가운데 다날핀테크는 결제 시점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을 체인링크 오라클 솔루션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앱 내 가상자산 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차이를 체인링크 솔루션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결제에 사용되는 비트코인(BTC)을 체인링크의 프라이스 피드에 기반해 페이코인(PCI)과 스왑을 진행하고 이후 스왑된 PCI로 결제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절차에 따라 사용자는 페이코인 앱에 BTC를 송금해 담아두고 가맹점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체인링크 프라이스 피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외부 데이터를 연결시켜주는 오라클 솔루션이다. 가상자산 간 스왑 비율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스왑시 생길 수 있는 가격 불일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가상자산 결제 시 환율 환산은 물론 다양한 가상자산 금융서비스의 시장 가치 평가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다날핀테크에서는 체인링크 솔루션이 결제 시스템에 도입됐을 때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피해를 막는 효과가 크다고 보고 있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체인링크 솔루션은 가상자산의 가치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치 왜곡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제 시스템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를 통해 페이코인 사용자가 더욱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코인은 앞으로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등 타 가상자산 결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날핀테크 측은 체인링크 솔루션을 통해 가상자산 환전 과정에서 정확한 시세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비트코인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자산 간의 스왑도 제공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향후 다날 결제 시스템에도 체인링크가 도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체인링크의 오라클 솔루션이 가상자산에만 국한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페이코인과 좋은 시너지가 난다면 다날에서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체인링크 한국 관계자 역시 “체인링크 솔루션이 페이코인에 도입된 성과를 바탕으로 다날 측과 더 큰 사업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영 기자]